이탈리아산 목재
2023 6월부터 새롭게 벚나무로 마감 처리된 클래식 Radiofonografo가 출시됩니다.
벚나무 마감재로 새롭게 제작한 제품은 100대 한정판으로 제공됩니다.
인류가 오늘날 집안에서 음악을 재생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틀기 훨씬 전부터,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피커를 통해 음파를 내보내기 훨씬 전부터 나무는 이미 모든 인류 문화와 문명을 전파하는 재료였습니다.
또한, 인간은 나무라는 소재를 통해 예술적인 표현 양식을 실험하기 시작했습니다. 12,500년이나 된 이 오랜 나무 조각을 통해 볼 수 있죠. 역사상 최초의 예술 작품 중 하나입니다.
나무는 대체하기 힘든 물리적 특성으로 인해 언제나 악기를 만드는 데 선호되는 재료였습니다. 이 조각품이 제작되고 많은 시간이 흐른 후 크레모나 출신의 Antonio Stadivari라는 한 현악기 제작자가 다시 나무로 고급 바이올린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때 제작된 바이올린은 역사를 거쳐 현재 경매에서 수백만 유로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벚나무의 경우 언제나 생활 문화와 밀접하고 중요한 관련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전 세계 여러 지역에 통용되는 사실입니다. 벚나무는 아름답기도 하지만 내구성이 좋아 고대부터 가구, 바닥재, 벽판, 문과 창문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벚나무가 여러 나무들 중에서도 특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이 나무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보기도 하지만, 흘러감과 무상함의 상징으로 보기도 하는데요. 왜냐하면 벚꽃(사쿠라)이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피고 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지요.
벚나무가 가진 이러한 덧없음의 요소는 일본의 전통 건축에 통합되어, 드나들기 쉬운 미닫이 문과 창문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생활 속의 시간과 여러 공간에 경계를 부여해준 목재가 바로 벚나무인 것이죠.
BRIONVEGA는 겨울 이후의 부활을 상징하는 벚나무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활용해 브랜드의 클래식 radiofonografo를 오마주하기로 했습니다.
벚나무는 금빛과 붉은빛이 도는 따뜻한 갈색의 목재로, 곧고 규칙적인 결과 함께 매끄러운 촉감을 자랑합니다.
투과성이 낮아 음파를 전달하기에 탁월한 목재이기 때문에 Renzo Piano가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무대 중 하나인 로마의 파르코 델라 무지카 오디토리움(L’auditorium Parco della Musica)을 건축할 때 벚나무를 선택한 것도 우연은 아닙니다.
벚나무로 새롭게 마감 처리한 BRIONVEGA의 클래식 Radiofonografo는 2023년 6월부터 매장 및 일부 쇼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시대를 초월하는 이 예술 제품은 그 매력을 알아보는 이들의 주거 공간을 장식하며 온기를 불어넣을 것입니다.
Radiofonografo PRIMO 100대 한정판은 마니아층의 성원에 힘입어 벚나무로 마감 처리한 버전으로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Radiofonografo 상용화 55주년을 기념하는 이 특별 에디션은 Castiglioni가 호두나무를 조립해 제작했던 첫 원형의 미학을 복원한 것이며, 2023년 4월 15일 매진되었습니다.